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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종로/인사동 맛집 - 사찰음식 전문점 ‘산촌’ 본점

by 써니원1110 2023. 4. 8.

안녕하세요. 써니원의 소소한행복입니다.

오늘은 회식겸 사찰음식 전문점 '산촌' 본점을 다녀왔어요.

가게 입구부터 화환이 정말 많았어요. 개업하신지 얼마 안됐나봐요

식당과 갤러리가 함께 있는 독특한 컨셉의 식당인데, 한번쯤은 와보고 싶어지자나요?

 

 

가게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갤러리가 있어요.

기다리시면서 이것 저것 감상하셔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입구 정면에는 플랜테리어 식당이 있답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식당!! 뭔가 몸에 좋은 음식들만 팔것 같지 않나요?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피아노 소리가 너무 좋게 울려퍼져서 BG인줄 알았는데,

정말 놀랍게도 80대 할아버지 피아니스트분이 라이브로 연주를 해주시고 계시더라구요. 

이런 갬성 진짜 너무 좋은것 같아요~

 

 

미리 예약을 하고 왔는데, 이렇게 자리를 셋팅해주셨네요.

 

메뉴는 완전 심플!! 

비빔밥 15,000원, 정식세트 29,000원

저희는 세트음식을 시켰답니다.

 

세트는 코스요리 처럼 나오는데, 이것 저것 구성되어있는데

29,000원이면 가성비 좋은편이라고 생각되더라구요

 

차 종류가 굉장히 다양했꼬

사찰 음식점이라 술은 팔지 않을 것 같았는데...

다행히도 술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술 시키기 쫌 망설여지는....ㅋㅋ

 

정식세트를 주문하면 '송차'가 나와요

맑은 솔잎을 발효시켜서 만든 차로 알코옴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구요

달달한 솔의눈 맛이 나는 술이였어요

맛있어서 한병더 추가!!

다만, 15,000원이지만 처음에 나왔던 만큼 조금 나와서 쫌 아쉬웠어요 ㅠㅠ

 

전식으로 나온 흑임자 죽과 물김치

여기 음식이 전체적으로 맛있었는데 물김치가 정말 시원하고 맛있답니다.

 

김부각과 고소나물 등 간단한 에피타이져가 나오구요

 

사찰음식이기 때문에 고기는 안나오구 고기같은 식감의 버섯꼬치가 나와요

 

 

더덕과 표고 버섯위에 찹쌀가루를 올려 쪄낸 요리(처음보는 요리어서 이름을 모르겠다)

 

 

담백하니 맛있었던 배추전

배추전 평소에 먹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먹었어요!! 너무 맛잇다 맛잇어!

 

배추전이 나오길래... 막걸리도 하나 주문해 보았다 ㅎㅎ

여기서 수제로 담근 것 같은 막걸리인데 적당한 산미와 당도가 좋았다.

 

 

메인 요리가 한상에 나온다.

7가지 나물과 잡채를 포함한 다양한 밑반찬, 그리고 된장찌개와 돌솥밥

다양한 산채나물들이 간이 너무 강하지도 않고 입안을 맑게 해주는 느낌이에요

 

요 나물들에 밥을 비벼 먹고 싶으면, 따로 말씀드리면 고추장과 참기름을 주세요.

슥슥~ 비빔밥을 해먹으면 정말 맛잇겟죠?

 

후식으로 나온 매실차와 유과

역시 매실차가 국룰이죠~ 입안이 상쾌해져요

 

 

정말 맛있게 한 상을 다 비웠답니다.

사찰음식이라고 맛없을 거라고만 생각했지만 적당한 간에 몸에 좋은 재료들로 구성되어있어서 좋았답니다.

 

 

스님이 직접 운영하고 계신 사찰 음식점 이었는데,

계산대에서는 이렇게 차와 강냉이 등을 구매할 수 있어요~

피아니스트의 라이브 공연과 함께 경험한 사찰음식은 파인 다이닝 못지 않았어요

종로-인사동 한 가운데 위치해 있어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놀러오면 한 번 쯤 같이 방문해 볼 만한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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